60대 인생을 다시 피운 책, 얼 나이팅게일 '위대한 성공의 도구' 서평

 

여러분, 인생을 살다 보면 불현듯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멈춰서고 싶은 날이 있지 않으신가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나?", "이제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곤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생 다양한 글을 써왔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치 운명처럼 제 앞에 한 권의 책이 놓였습니다.
얼 나이팅게일의 『위대한 성공의 도구(The Strangest Secret)』라는 책이었습니다.

 

고전이지만 결코 낡지 않은 지혜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1956년이라니, 지금으로부터 무려 70년 가까이 된 책이죠.
라디오 방송 원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욱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놀랍도록 단순했고, 동시에 깊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된다.”

말로는 수없이 들어왔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가슴 깊이 와 닿은 적은 없었습니다. 저자는 성공이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가 어떤 생각을 반복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생각이 곧 씨앗이다

하루 종일 ‘불안’과 ‘걱정’만 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희망을 수확하길 바라겠습니까?
엉겅퀴를 심어놓고 수박을 바라는 것과 같지요.

그래서 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오늘 내게 어떤 가능성이 열릴까?”를 생각하고, 밤에는 “오늘 나는 어떤 씨앗을 심었나?”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지요.

이 작은 루틴 하나가 하루의 결을 바꿔주었습니다. 그저 흘러가던 시간이, 의미 있는 하루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방향'에 있다

얼 나이팅게일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성공이란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 말은 제 마음을 강하게 울렸습니다. 예전엔 성공이란 성과, 수입, 명성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요한 건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나의 마음이 기꺼이 향하는 방향인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가족과 저녁을 함께 먹는 게 성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오늘도 아프지 않은 것이 최고의 성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은 성공'들이 모여 진짜 나다운 인생을 만들어가게 되겠지요.

 

늦은 시작도 충분히 의미 있다

저는 지금 60대입니다. 누군가는 늦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순간, 방향이 바뀌고, 방향이 바뀌면 결국 인생도 달라진다는 사실을요.

이 책은 나이 많은 이에게도, 젊은 이에게도 평등하게 울림을 줍니다. 왜냐하면 ‘생각’이란 도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까요.

 

 

지금 시작하세요. 생각 하나부터.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에도 ‘지금 내 인생이 정체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분이 계신다면,
꼭 『위대한 성공의 도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길을 찾는 사람에게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만난 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작은 가능성이 나를 찾아올까?”
그 기대감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힘이 되어주었죠.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작게라도 실천하고, 자신만의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보세요.
그 길 끝에는 지금껏 상상도 못 했던 '진짜 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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